신작 기대감 높아지는 엔씨소프트…사상 첫 주가 100만 원 눈앞

입력 2021-01-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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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일본 사전 예약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국내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주가 100만 원을 앞두고 있다. 올해 신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8일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07% 오른 99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블레이드앤소울2, 일본과 대만 시장에 리니지2M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시장에서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2012년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의 차기작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재현한 데 이어 새로운 아트 스타일과 액션성을 구현한 게임이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소프트가 12년간 서비스한 ‘트릭스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하는 게임이다. 수준 높은 2D 그래픽과 독특한 드릴 액션 등 원작의 주요 요소를 계승한다. 캐주얼한 게임성에 엔씨(NC)의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이 결합해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도 있다.

이날 정오부터는 리니지2M의 일본·대만 시장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은 각 국가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예약자는 리니지2M 출시 후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만과 일본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트레일러 영상과 대표 캐릭터 4종(레지나, 에이르나, 고스트헌터, 토르), 대표 무기 소개 영상, TV 광고 등을 선보였다. 주요 영지 ‘글루디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3D 월드맵도 공개했다. ‘디온’, ‘기란’ 영지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TL, 아이온2 등 다양한 신작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연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만과 일본은 기존에 엔씨소프트 IP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지역이기 때문에 실적 기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는 관련 성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2021년에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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