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손흥민 결장' 토트넘, 마린FC에 5-0 완승…32강 진출

입력 2021-01-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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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8부리그' 팀 마린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FA컵 3라운드(64강)' 마린FC와의 원정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사실상 아마추어팀인 마린FC를 맞아 손흥민을 교체명단으로, 케인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케인의 빈 자리는 비니시우스를 투입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겼고, 델리 알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좌우 날개에는 루카스 모라와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투입했으며, 중원에는 20세 미드필더 하비 화이트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마린FC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고전하는 듯 했으나,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서서히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알리는 반대편으로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달려들며 골키퍼마저 제친 후 강력한 왼발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알리의 크로스에 이은 매트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달려든 비니시우스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32분에는 모라가 프리킥을 득점으로 만들며 3-0으로 점수를 벌렸고, 전반 37분에는 비니시우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전반전을 네 골 차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17세 미드필더 앨피 디바인을 투입했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모라의 힐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추가했다. 디바인의 1군 데뷔전, 데뷔골이다.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교체 투입시켰지만, 더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5-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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