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C(언더패널카메라)로 명명…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듯
1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삼성 OLED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선 면도날처럼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의 새로운 '삼성 블레이드 베젤'을 소개한 후, 노트북 디스플레이 화면의 카메라 구멍을 숨기는 'UPC(언더 패널 카메라)' 기능을 공개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본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85%에서 93%로 높아졌는데, 이 때문에 카메라 구멍이 화면을 가릴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기술을 통해 화면에서 카메라 구멍을 없앴다.
이와 관련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노트북에 탑재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고 적었다.
카메라 구멍을 숨기는 디스플레이는 이른바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로 불리며 올해 처음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DC가 아닌 UPC로 명명하며 이 시장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특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먼저 노트북에서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트북 웹캠이 스마트폰 카메라만큼 발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술을 노트북에서 먼저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바일에 적합하도록 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적용 이후,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