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하고 한의대 진학에 도전한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지원 아나운서는 KBS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회사가 이를 곧 수리하기로 했다.
김지원 아나운서도 자신의 SNS 프로필에 '전(前) KBS 아나운서', '한의대 지망 n수생'이라고 표기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한다. 조금 더 나답게, 원하는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공부가 꼭 필요해졌다"라며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한다. 그런데 아마 될 거다. 왜냐면 될 때까지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2012년 KBS 3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KBS 뉴스광장', 'KBS 뉴스 9' 등을 진행했으며 '김지원 옥탑방 라디오'를 통해 오랫동안 DJ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