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월 이후 꾸준히 1위…23%
서울·경기 등 대부분 권역에서 선두
文 지지율, 38%…민주당은 34%로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정치 지도자 중 선호도 1위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8%로 전주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8월 2주차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한 결과다.
지난 조사에서 16%로 2위를 차지했던 이 대표는 6%P 하락한 10%로 3위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했던 윤 총장은 지난 조사와 동률인 13%로 2위를 기록했다.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총장이 지지율 1위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총장 지지율 상승 배경에는 서울, 충청권과 대부분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선 20%, 인천과 경기에선 32%, 충청권에서는 26%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도 이 대표보다 7%P 앞선 28%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대구와 경북에선 윤 총장에 9%P 뒤진 13%로 2위를 차지했다. 부산(울산과 경남 포함)에선 17%로 윤 총장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과 이 대표, 이 지사에 이어 4위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진 3%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로 공동 4위, 유승민 전 의원이 1%로 6위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은 5%, 의견 유보는 41%로 나타났다.
함께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38%, 부정평가가 5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2%P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 평가를 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4%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지난 조사보다 7%P 상승한 29%로 1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4%로 1위, 국민의힘이 23%로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정의당은 5%, 국민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2%, 기타 정당은 1%, 무당층은 2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