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 ‘뻐꾹새’를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장관은 “그저 부끄럽다”며 “작은 종달새라도 돼야 할 텐데…”라고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겼다.
박 장관은 15일 페이스북에 김완하 시인의 시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를 올리고 “시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시는 뻐꾹새 한 마리가 무너진 산을 살리려 한단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장관은 “뻐꾹새가 참 애닳고 애쓰는구나, 저리도 혼신을 다해 쓰러지고 무너진 산을 일으켜 세우러 마음을 다하는구나”라며 뻐꾹새를 문재인 대통령에 빗댔다.
또한 “무너지고 쓰러진 식당 사장님들과 소상공인들, 아픔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뛰는 우리 주변 어디엔가 계시는 분들과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버팀목이 돼 희생하고 참아주는 고마운 국민들. 모두가 쓰러진 산을 되살리고 치유하는 뻐꾹새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저도 어디선가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라도 돼야 할 텐데…”라며 “어제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 만난 소상공인을 생각하면 그저 부끄럽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 소상공인을 만나 함께 눈물지은 사진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