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면서 손흥민(29)과의 재계약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이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새롭게 개설하면서 토트넘 팬들이 곧 손흥민의 재계약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 관련 소식은 꾸준히 이어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6월 만료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에게 다른 팀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기본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600만 원)로 팀 내 최고 대우 조건을 내세워 계약 기간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보류한다는 소식과,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토트넘이 새로운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만들자 한국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 이모티콘을 제작하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토트넘의 한국어 트위터 계정이 인기를 얻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팬들은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