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본사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1월 콜롬비아, 2월 멕시코와 불가리아에 정맥마취제 '포폴주사'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포폴’ 성분의 포폴주사는 중증 환자 치료 시 환자의 호흡곤란을 치료하는데 고통을 경감해 주는 필수적인 의약품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과 유럽에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싱가포르, 일본 등에 수출됐다.
또한 동국제약은 지난달 말 ‘히알루론산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하고, 현지 업체와 세부 진행사항을 협의 중이다. 기존 주사제는 무릎 관절의 부족한 윤활 작용과 충격 흡수를 돕기 위해 골 관절 부위에 히알루론산나트륨을 1주에 3~5회 투여했지만, 중국에 수출하게 될 제품은 1회 투여 후 최대 6개월간 환자의 경과를 지켜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이다.
동국제약 해외사업부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약 협상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수출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동국제약의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신규 계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2018년 512억 원, 2019년 563억 원의 해외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해외 수출 실적은 약 47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