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애플리케이션 로고. (AP뉴시스)
이베이가 한국내 온라인 장터의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베이는 “한국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평가, 검토, 타진하는 절차를 개시했다”며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의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한국에서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의 활성 이용자는 총 1억8300만 명으로 연 매출의 약 11%를 한국시장에서 거둬들인다. 이베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급증한 온라인쇼핑 수요 혜택을 누리기도 했으나 아마존과 같은 경쟁업체에 비해 둔화한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월마트 출신의 제이미 이아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월 CEO직에 오른 이후 조직의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력에 공연·스포츠 경기 티켓 중계 플랫폼인 스텁허브를 40억5000만 달러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