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배우 고준이 수면 장애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준이 출연해 3년간 거주한 집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고준의 일상은 새벽 1시 55분부터 시작했다. 고준은 TV를 틀어놓고 잠이 들었지만, 자주 뒤척이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준은 “원래 수면 장애가 있다. 자꾸 눈이 떠져서 재시도로 잠을 자는 편”이라며 “일단 갖은 노력은 다 했다. 입마개 테이프, 코 스프레이, 잠들기 전 화장실 가기, 마그네슘, 비타민D 섭취도 해봤는데 다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다 내려놓고 눈이 떠지면 뜨는 거고 자면 자는 거고,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준은 정오까지 약 10시간가량 뒤척였고 이를 지켜보던 코쿤은 “저러다가 나중엔 화가 나서 안 자게 된다”라며 공감했다. 또한 코쿤은 “어느 박사님이 그러는데 잠 제일 잘 자는 방법은 잠들기를 포기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전현무와 박나래는 “책을 봐라”, “양자역학 영상을 봐라”, “백색소음 영상을 작게 틀어놓고 자라”라고 조언했지만, 고준은 “10년 동안 다 해봤지만 안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힘겹게 침실을 벗어난 고준은 3년간 거주해온 아파트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곳은 침실이다. 제게는 잠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샤워실이다. 있어 보이는 샤워기를 좋아한다”라며 해바라기 샤워기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