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영하는 국내 베이커리 뚜레쥬르의 새 주인으로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칼라일과 뚜레쥬르 매각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하며 투자 규모 금액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시장에서는 뚜레쥬르 매각 금액이 약 27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뚜레쥬르 매각설은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CJ는 매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앞서 CJ그룹은 2019년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에 분리 매각하고 지난해 9월 충북 진천 공장을 CJ제일제당에 양도했다. 수년째 이어져 온 수익성 개선 작업의 목적으로 이번 매각은 사실상 외식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