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고용량 접종군 진입…변이바이러스 예방 효과

입력 2021-01-21 09:18

고종민 기자 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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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고대 구로병원에서 1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인 GLS-5310의 저용량(0.6mg) 백신 접종군에 관한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DSMB)를 통해 고용량(1.2mg) 백신 접종군으로 진입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GLS-5310의 1상 임상연구를 총 45명을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저용량 백신 접종군 15명의 첫 접종 후 안전성 중간평가를 수행한 결과, 모든 대상자에서 매우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해 고용량 백신 접종군 30명에 관한 등록을 착수하게 됐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들이 스파이크 항원만을 이용하고 있어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며 “GLS-5310은 스파이크 항원에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에서 많이 나타나는 면역 반응 우세 항원인 ORF3a 항원을 추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하고 백신 예방 효과를 증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GLS-5310은 신속한 대규모 백신 접종에 필수적인 사용 편리성이 우수하고 통증이 없는 접종 보조기기를 이용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