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신규 상장 기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21~22일 진행된 두 기업의 일반 청약에 14조 원이 넘는 청약 자금이 쏠렸다.
▲핑거 CI
▲솔루엠 CI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두 기업이 모두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기업인 솔루엠은 1147.76대 1,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인 핑거는 939.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달성했다.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솔루엠은 공모주식수의 20%인 128만 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총 14억6914만 주가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은 약 12조 4876억 원이 몰렸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는 청약 배정 물량 26만 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했다. 총 3만3170건의 청약 건이 몰렸고, 증거금은 약 1조95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달 26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핑거는 지난 14일~15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코스닥 시장 역대급 경쟁률 1453.12: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원~1만5000원)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