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1개월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23% 상승해 코스피 대비 8%포인트 아웃퍼폼(수익률상회)했다고 밝혔다.
주가 강세 요인은 연말과 연초 풀무원, 코카콜라, 샘표식품의 가격 인상 발표로 식품주 가격 인상 모멘텀 부각되고 중국의 돼지 입식 두수 증가에 따른 아미노산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출 기대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10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생물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화이트 바이오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 중임을 발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 Alkanoate)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인도네시아 파루수안 바이오 공장의 기존 설비를 활용할 계획으로 예상 투자 규모는 200억 원대며, 물량 기준 생산능력(CAPA)은 연 5000톤, 금액 기준 CAPA는 연 200억 원 후반대로 추정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국가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