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박형준·이언주 포함…박서중·전성하 '신인트랙' 50% 승률
100% 시민경선 취지 "지지정당 질문 없이 조사 진행"
국민의힘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예비 경선에 진출할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14명의 지원자 중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김선동 전 사무총장·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오신환 전 의원·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이종구 전 의원·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총 8명이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 6명은 탈락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 경선 후보군으로는 9명 중에서 박민식 전 의원·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박형준 동아대 교수·이언주 전 의원·이진복 전 의원·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등 총 6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 후보를 위한 '정치 신인트랙' 방침으로 서울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부산의 박성훈 전 부시장·전성하 대표이사가 최종 경선에 진출할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부산의 경우 신인 두 명이 신인트랙을 적용받아 둘 중 한 명은 본경선 최종 4인에 포함되도록 해 박 부시장, 전 대표 중 1명은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서울은 예비경선에 진출한 신인 한 명이 20%의 가산점을 받는다.
또 공관위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100% 시민경선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지정당에 대한 질문 없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서 14명, 부산에서 9명이 면접을 봤다"면서 "정성평가, 정량평가를 종합적으로 봤으며, 정책 비전에 대해서도 미래지향적 측면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발표된 예비 경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3~4일 국민여론조사 80%·책임당원 20% 비율로 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자를 선출한다.
최종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 4인이 결정되면 내달 15일부터 1대1 토론 등을 진행한 후 3월 4일 국민여론조사 100% 비율로 투표를 진행해 최종 출마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