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작년 4분기 매출 5% 감소…미국 코로나 재유행에 발목

입력 2021-01-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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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순이익, 61센트…시장 예상치 상회
미국 동일 매장 매출 5% 감소…중국선 팬데믹 후 첫 흑자 전환

▲최근 3개월간 스타벅스 주가 추이. 26일(현지시간) 기준 종가 104.69달러. 출처 CNBC
미국의 대형 커피체인 스타벅스의 2021회계연도 1분기(작년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매장 고객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 감소한 67억5000만 달러(약 7조 4418억 7500만 원)라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69억3000만 달러)도 밑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61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55센트)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5% 감소했다. 겨울철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라지면서 매출도 타격을 입었다. 다만 지난 90일 동안 무료 회원인 ‘스타벅스 리워드 멤버십’에서 활동한 회원 수는 15% 급증한 2180만 명을 기록했다. 반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동일 매장 매출이 5%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올해 1분기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보다 5~10%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서는 동일 매장 매출이 거의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조정 기준으로 45~50센트를 제시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날 로즈 브로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월 말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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