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선ㆍ비규제지역 장점
DL이앤씨는 다음 달 1일부터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청약 접수를 시행한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경기 가평군 대곡리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 동에 총 472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98가구 △74㎡A 41가구 △74㎡B 67가구 △74㎡C 71가구 △84㎡A 169가구 △84㎡B 26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2억3350만 원(전용 59㎡)부터 3억2989만 원(전용 84㎡)으로 책정됐다.
경기 가평군은 수도권 내 몇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이자 교통 환경 개선으로 최근 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먼저 가평은 비규제지역으로 대출과 세금 규제에서 자유롭다. 현재 경기도 내 비규제지역은 가평과 양평, 이천 등 7곳에 불과하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분양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자본금이 적어도 아파트르 분양받을 수 있다. 청약 당첨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철도와 도로 등 교통 환경 개선도 예정돼 있다. 직선거리 1.5㎞ 내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있다. ITX청춘 열차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 용산역까지 60분 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제2경춘국도 계획도 호재다. 이 도로는 경기 남양주와 강원 춘천시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km의 광역 도로망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춘천 고속도로 정체난 해소와 함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착공은 2023년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가평초와 가평중이 반경 1㎞ 내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5㎞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인 한석봉 어린이집과 홍익 어린이집 등이 있어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가평은 경기 남양주시나 구리시보다 서울에서 더 멀고 신도시 조성 등 추가 개발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묻지마 투자’는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 급등으로 가평까지 주목받고 있지만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고 부동산 규제가 언제 바뀔지 모르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623번지에 들어선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