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ㆍ원천연구 결과물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공공연구성과 중개연구를 지원하는 ‘2021년도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전기획, 중개연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의 기초ㆍ원천 R&D 지원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나 기술사업화는 부진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자와 시장 사이의 간극(Gap)과 분절적ㆍ단계적 기술사업화 지원방식을 개선한 공공연구성과 중개연구라는 새로운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 나노, 정보통신, 기후ㆍ환경, 융합기술 등 5대 주요 원천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대학ㆍ출연연의 유망 기초ㆍ원천연구성과를 발굴해 3개월간 사전기획을 지원하고, 최종평가를 통해 5개의 중개연구단을 선정해 3년간 기술이전ㆍ사업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사전기획 과제(10개, 3개월, 3000만 원)는 우수 중개연구단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분석ㆍ상세계획 수립ㆍ실용화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경쟁형 방식의 최종평가를 통해 기술 분야별로 최종 5개의 중개연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중개연구 지원 과제(5개, 3년, 연 28억 원)는 사전기획을 통과한 우수 중개연구단에 기술 분야ㆍ시장특성에 맞게 후속연구개발과 테스트, 시험ㆍ인증, 사업화 자금, 네트워크, 기술전수 등의 패키지 형태로 사업화에 필요한 요소를 지원해 속도감 있는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접수는 오는 25일 마감이며 3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서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 이해도 제고 및 홍보를 위해 5일 오전 11시부터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공고는 과기정통부 및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