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검찰이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김재현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소액주주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3일 옵티머스 투자사인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윤모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배임수재, 상법 위반, 강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윤 대표는 지난해 1월과 2월 김 대표에게 해덕파워웨이 무자본 인수와 관련해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협박해 10억5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해덕파워웨이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윤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5000만 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표는 같은 해 8월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탄원서 9장을 위조해 행사(사문서위조, 동 행사)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대한시스템즈 자금 29억 원을 임의로 유용(횡령)한 혐의로 김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