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 40만 명 돌파…화이자 백신 승인 조율

입력 2021-02-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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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유람선 승선객 포함한 수치
일일 확진자는 5일 연속 3000명 하회
NHK “일본 정부, 15일 화이자 백신 승인 계획”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출처 아사히신문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을 조만간 승인할 예정이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저녁 기준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734명을 포함한 25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40만166명이다.

다만 승선자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5일 연속 3000명을 밑돌았다. 사망자도 104명으로 사상 최고였던 3일 120명에서 한풀 꺾였다.

후생노동성은 전날 아프리카 체류 경험이 있는 가나가와현의 50대 여성과 그의 밀접 접촉자인 10대 남성에게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과 접촉한 5명이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일본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계속되는 확진 보고에 일본 정부는 15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은 앞서 화이자와 3가지 백신을 계약하고 연내 7200만 명분을 받기로 했다. 화이자는 지난주 후생노동성에 임상 자료를 제출했고, 12일 후생노동성이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정부에 승인 판단 여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정부는 후생노동성의 판단에 따라 15일 공식 승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접종 대상자는 16세 이상으로, 과거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은 당분간 접종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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