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인 창조기업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인 창조기업의 현황을 파악해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서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주점업, 운송업, 수도업 등 32개 업종을 제외(네거티브 방식)한 기업이다.
그간 실태조사는 사업장을 단위로 조사하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를 활용했으나 이번 조사부터는 ‘중소기업 기본통계’처럼 기업 단위 통계인 기업통계등록부(‘18년 기준)로 변경해 정확성을 높였다.
기존에 전국사업체조사를 근거로 한 결과에서 1인 창조기업은 2017년 28만856개를 기록했다. 모집단이 변경돼 시계열 비교는 불가능하며, 대신 같은 기준인 기업통계등록부와 비교해서는 2017년 40만6723개에서 2018년 42만7369개로 소폭 증가(6.1%, 2만4755개)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 교육 서비스업(25%), 개인 및 소비 용품 수리업(10.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7%)에 주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43억 원, 평균 고용 인원은 2.29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은 고용이 발생하더라도 특례(법 제3조)에 따라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한다.
1인 창조기업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1.1세, 평균 업력은 12년이며 소비자를 대상(55%)으로 매장을 통해 직접 판매(59.8%)하는 것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함’이 60.3%로 가장 높았고 창업 준비 기간은 7.8개월로 3년 연속 단축됐다.
코로나19 영향에 대해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변한 기업이 84.5%이며, 대응 방안으로는 신규 판로 개척(4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 제품·서비스 변경(11.5%)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