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롯데케미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확대가 의미있게 진행된다면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 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2313억 원, 영업이익 2125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올레핀부문은 주요 제품의 공급 타이트, 수요 견조로 인해 스프레드가 지속 확대됐으며 12월 대산공장 재가동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아로마틱스부문은 원료가 강세 및 비수기 제품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파키스탄 생산법인은 전분기 수준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대산공장 가동 정상화로 인해 실적 기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동안 성장동력 부재로 인해 주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으나 친환경 제품 확대, 배터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확대가 의미있게 진행된다면 성장동력 확보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동력 마련에 대한 이슈가 가시화된다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