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년 만에 흑자 전환…컬러강판 흥행에 따른 영향
▲동국제강 최근 실적 추이.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 기준(잠정) 영업이익 29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매출은 5조20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73억 원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불확실성에도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봉형강 제품은 전기로 제강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황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도금 및 컬러강판 제품은 하반기 ‘펜트업(보복소비) 효과’에 힘입어 성과를 거뒀다.
동국제강은 올해 환경ㆍ안전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컬러강판 신규라인 등 투자와 합리화를 지속해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재무제표를 심의하고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