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협력업체 납품 거부로 8일간 생산 차질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가동을 멈춘 평택공장을 16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기존의 부품 재고를 이용해 내일부터 공장을 가동한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며 3~5일, 8~10일 평택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업회생 신청 후 이틀간 생산을 중단한 것까지 포함하면 총 8일 동안 생산 차질을 빚은 것이다.
쌍용차는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거부함에 따라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쌍용차는 임원들이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납품 재개를 설득하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협력업체가 끝까지 납품을 거부하면 이후 공장 가동에 재차 차질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