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선 인사말에서는 “타액 만으로 3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의 질의ㆍ답변 과정에서는 “국산 백신 개발 관련해서는 12월까지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임상 3상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과기부가 오도하고 단정적으로 보고를 하면 그렇게 해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것들이 쌓여 백신 공급이 늦어진다는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홍보 차원의 성과가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이나 다른 부처가 판단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