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7일 최성봉의 소속사 봉봉컴퍼니는 “2월 8일과 13일 이틀간 최성봉 군이 갑자기 기절해 숨이 멎어 중태에 빠졌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샘암, 갑상샘저하증 및 갑상샘암 진단을 진단받고 수술 뒤 투명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건강 악화로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응급실에서 CPR과 위 세척 등을 진행하고 4시간 동안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집에서 회복 중이다. 과거에도 스스로 응급실과 치료를 비밀리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봉은 이날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신곡 작업 중 진통제를 많이 먹었던 게 문제가 된 것 같다. 현기증을 참고 연습을 하다가 쓰러졌다”라며 “자가면역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했지만 할 일이 많아 퇴원했다. 그러다가 한 번 더 쓰러지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최성봉 군을 알고 있는 분들께서 곁에서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낌없이 보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는다”라며 “최성봉 군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을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성봉은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과거 3살 무렵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자랐고 고아원 측의 부당한 대우와 학대를 피해 5살 무렵 도망 나와 거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