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보급 방안, 자동차 업계 현안 논의할 전망
▲정세균(앞줄 가운데) 국무총리와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7월 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를 살펴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친환경차 보급과 자동차 업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18일 정의선 회장과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재단 이사장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오찬에서는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방안과 업계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사전회생계획(P플랜) 준비 상황과 협력업체의 도산 위기에 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 상황과 협력사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정 총리는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도 주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차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환경부는 무공해차 혁신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 리스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배터리 리스 사업은 배터리 제조, 판매뿐 아니라 리스와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정 총리는 이후 남양연구소의 친환경차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에 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