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8일 금리 이외 테일 리스크를 촉발할 수 있는 이벤트로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를 꼽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새로운 자산으로 분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비트코인이 금년에도 폭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시장 성장성과는 별개로 빠른 가격 상승은 과열 혹은 버블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더욱이 성장주 혹은 미래 산업을 상징하는 테슬라의 주가 역시 최근 들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는 유동성 확대와 성장주 랠리를 상징하는 가격 흐름이라는 점에서 조정될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을 촉발시키는 테일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가 조정되는 테일 리스크가 현실화되더라도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 흐름을 역행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기 악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