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사회공헌활동 앞장
한국전력공사(한전)은 18일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한전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성금 32억 원을 조성해 이 중 50%를 코로나19 1차 확산세로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나머지 성금은 전국 각지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작년 6월 코로나19 사태 속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성금은 재해구화 물품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수리 복구에 쓰였다.
한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를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전국 1694여 개 시장과 인근 상점가에 손소독제 10만 개(2억7000만 원 상당)를 제공했다. 또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1억6000만 상당의 곡류, 과일, 채소 등을 구매해 노인·아동·장애인 복지기관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한전은 지난해 9월 한 달간을 추석 맞이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300여 개 사업소 2만여 명의 봉사단원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 전달, 전기설비 점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한전은 구내식당 지정 휴무제를 통한 회사 인근의 지역식당 이용하기,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역농산물 구매하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에는 이를 더해 한전 전국 사업소의 관내지역 자매마을 돕기, 지역문화 탐방,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