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우선 접종 대상...중국서 60만 회분 출하 예정
▲2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필리핀 파시그 병원 앞에 그려진 벽화를 지나고 있다. 파시그/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코로나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에서 대기 중인 60만 회분의 물량도 출하 준비를 마쳤다.
에릭 도밍고 FDA 국장은 “중국 백신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에 18~59세의 건강한 사람들에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50.4%의 예방효과로 인해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는 의료진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 역시 별도의 브리핑에서 의료진이 우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군인들과 경제 일선 근로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며 “10만 회분은 군대에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주문한 코로나백이 필리핀으로 운송되기까지는 3~5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지휘하에 필리핀은 올해 인구 전체의 70%의 접종을 위해 시노백으로부터 2500만 회분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