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자동차 전복사고…제네시스 GV80 몰아

입력 2021-02-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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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운전한 제네시스 GV80가 도로 밖으로 10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AP/뉴시스)

타이거 우즈 자동차 전복사고
현재 수술 중…차량 10m 아래로 떨어져
사고 차량 제네시스 GV80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우즈는 사고 당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께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현재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우즈는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며 "현재 수술 중"이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차량 내에는 에어백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고가 난 차량 잔해가 도로 옆 산비탈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우즈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차량은 도로 밖 산비탈로 10m가량 굴러떨어졌고, LA 카운티 보안관은 차량이 크게 파손돼 유압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른 차량과 충돌해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가 최근 5번째 허리 수술 때문에 복용한 진통제와 수면제 사고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우즈는 2009년 차량을 운전하다 나무와 충돌해 재활을 받은 바 있고, 2017년에는 진통제와 수면제 등을 먹고 의식을 잃어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

한편 그가 운전했던 차량이 제네시스 GV80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대변인은 제러드 펠랫은 사고 후 "우즈가 GV80 탑승 중 사고를 당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우즈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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