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매장보다 주류 품목 5배가량 많아…"O2O 넘어 O4O 실현할 것"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GS25 역삼홍인점을 ‘와인25플러스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으로 오픈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GS25 와인25플러스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에서는 와인25플러스의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우수상품 약 300여종을 운영한다.
카테고리별로 와인이 130종, 양주와 하드리쿼가 130종에 달해 일반매장보다 약 5배가량 많다.
고객들은 플래그십스토어에 비치되어 있는 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제품 카탈로그까지 살펴보며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이처럼 GS25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을 연계해 상호유입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스마트오더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2O(Online to Offline)를 넘어 온라인으로 축적한 각종 데이터와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에 결합해 활용하는 O4O(Online for Offline) 및 옴니채널(Omni-channel)의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25플러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홈술과 홈이코노미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며 서비스 론칭 이래 매출과 구매건수 등 각종 수치들이 매월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제로 와인25플러스의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올해(1/1~2/23) 매출과 주문건수는 서비스 시작 후 기간(지난해 8/1~9/23) 대비 각각 7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주문건수 구성비는 남성 62%, 여성 38%로 남성의 주문건수가 더 많았다. 가장 많이 판매된 주류종류는 △1위 와인 △2위 하드리쿼 △3위 위스키 △4위 칵테일 △5위 맥주 순이었다.
홈텐딩 열풍에 따라 상대적으로 알코올 성분이 높은 데킬라, 보드카 등의 고도주 ‘하드리쿼(Hard liquor)’의 수요가 늘어나며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시간대별 주문건수는 점심시간인 오후 12시와 1시 사이,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 급증했으며 주택가와 오피스 상권에서 픽업하는 경우가 전체 주문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GS25는 이와 같은 와인25플러스의 인기와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더욱 다양한 주류를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주류특화매장을 약 20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담당 MD(상품기획자)는 “론칭 8개월째에 접어드는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가 프리미엄 주류 수요 확대와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의 강점을 살린 최고의 주류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향후에도 GS25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