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아이오닉5, 유럽서도 사전계약 첫날 완판...“아이오닉6는 전기 세단”

입력 2021-03-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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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 45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가고 있다.

아이오닉5는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 전기차로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계약 대수를 처음으로 뛰어 넘었고, 유럽에서도 하루 만에 사전계약 물량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을 통해 2월 2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5의 첫날 계약 대수는 2만376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무려 6466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

아이오닉5는 이로써 국내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첫날)을 보유한 모델로 등극하며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갈 혁신 모빌리티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아이오닉5는 유럽에서도 하루 만에 사전계약 물량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1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5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세 배가 넘는 1만여 명이 몰리며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아이오닉5의 가격은 최상위 한정판 모델 ‘프로젝트 45’만 공개됐으며, 영국에서는 4만5000파운드(약 7060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는 23일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하고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반영해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후속 모델 ‘아이오닉6’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이모터닷컴은 아이오닉6 공개일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확인된 유일한 사실은 ‘전기 세단’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아이오닉5의 국내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기본 트림(익스클루시브)이 5200~5250만 원, 고급 트림(프레스티지)이 5700~5750만 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 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기본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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