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클사이언스-셀라퓨틱스바이오, 난치성 신경손상 세포-항체 병용 치료제 개발

입력 2021-03-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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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이사와 김경규 셀라퓨틱스바이오 대표이사가 3일 중증 난치성 신경손상 세포-항체 병용 치료제 개발 및 전략적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라클사이언스)

항체 치료제 전문기업 뉴라클사이언스는 리프로그래밍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셀라퓨틱스바이오와 중증 난치성 신경손상 세포-항체 병용 치료제 개발 및 전략적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는 표적 발굴 및 항체공학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퇴행성 신경질환 및 기타 적응증에 대한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NS101’이며, 연내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예정이다.

셀라퓨틱스바이오는 재생 기능 강화 리프로그래밍 세포 치료제인 ‘CPB101’을 개발하여 급성, 아급성 척수손상과 말초신경손상에서 우수한 동물 모델 유효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독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동개발은 각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NS101 과 세포치료제 CPB101이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난치성 신경 질환 모델에서 우수한 동물 유효성을 보임으로써, 병용투여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중증 난치성 신경질환에서 효과적인 병용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성사됐다.

첫 번째 대상질환은 만성 척수손상으로, 올해 대동물 유효성 검증을 완료하고 2022년 비임상 독성, 2023년 임상 1/2a 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NS101과 CPB101 은 급성과 아급성 척수손상 동물모델에서 각각의 치료제 단독 투여 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양사 관계자는 “만성 척수 손상은 급성 아급성 손상과는 다르게 손상 부위에 신경교흉터가 형성돼 신경이 완전히 단절된 상태로, 신경 재연결 가능성이 매우 낮아 전세계적으로도 치료법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하게 된 세포-항체 병용 치료제는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개발 완료 시 중증 난치성 신경손상 치료에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혁신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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