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
▲GM 로고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댄 플로레스 GM 대변인은 이날 “양사는 합작사 ‘얼티움 셀스’를 통해 미국에서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두 번째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21년 상반기에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 건설 중인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테네시에 두번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 건설 후보지는 테네시주 스프링 힐에 위치한 GM의 자동차 조립공장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공장부지 물색을 위해 테네시 주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GM은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생산, 2035년부터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하고,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을 위해서는 배터리 생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GM은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책정했던 270억 달러 예산 일부를 추가 공장 건립 비용으로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