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1상에 이어 1년 만에 2상 공동연구개발 계약 맺어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독일머크∙화이자와 두 번째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2월 독일머크∙화이자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약 1년 만의 성과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시험(Study 201)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위선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Avelumab))의 병용투약 효능을 연구하는 시험이다. 진행 중인 Study 101의 1상 파트 종료시점에 맞춰 국내 연구 협업 병원 6곳 이상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과정에서 독일머크∙화이자는 지놈앤컴퍼니와 임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새로운 기업주도 임상시험인 ‘Study 201’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독일머크∙화이자와의 두 번째 공동 연구개발은 첫 번째 공동 연구개발에 이어 만 1년 만의 성과로 자사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임상 협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존 Study 101에서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진행했다면, 한국인 호발 암종인 위암에서의 추가 임상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독일머크∙화이자와공동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고,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독일머크∙화이자는 임상시험 물질 공급 및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임상시험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