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IPO를 진행하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및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 일정을 마쳤다. 종목명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911억 원을 조달하며, 공모자금은 차세대 제품 등의 수주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제조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특허기술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가 접목된 제2공장을 건설해 제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2공장이 2022년 완공되면 10만4000ℓ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공정 운영 시스템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만의 맞춤형 컨트롤러가 부착된 2000리터 규모의 배양기와 AI에 의한 공정별 자동 설정 및 실시간 세포 성장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위탁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추진하는 백신 생산센터에 스마트 바이오팩토리가 도입된 제조시설과 원제생산을 위한 전문적인 용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