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이 돌아오자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이들은 특히 젊은 영골퍼를 겨냥한 제품 출시와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급감한 가운데 골프인구는 크게 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470만 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MZ세대의 비중이 확대되며 2030 골프인구도 85만4000명으로 추산된다. 골프를 즐기는 이들 10명 중 2명은 2030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CJ 오쇼핑은 자체 골프웨어 브랜드인 ‘장 미쉘 바스키아’가 스포츠 의류 제조 기업 ‘씨앤에프’와 함께 개발한 봄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봄 신상품의 첫 방송은 14일 오전 8시 50분과 오후 6시 20분에 진행한다.
오전 방송에서는 자켓과 카라티 2종으로 구성된 ‘골프 아노락 세트’를 14만 9000원에, 오후 방송에서는 윈드브레이커를 12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패션기업들도 경쟁적으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미국 신발 브랜드 ‘콜한(Cole Haan)’도 ‘스파이크리스’ 퍼포먼스 골프화 시리즈 3종을 출시한다. 콜한이 새롭게 선보이는 퍼포먼스 골프화 시리즈는 ‘오리지널 그랜드’, ‘그랜드프로’, ‘제너레이션 제로그랜드’ 등 세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독보적인 쿠셔닝 기술과 안정적인 접지력, 사계절 방수 기능 등을 갖춰 그린 안팎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푸마는 새로운 골프클럽을 출시했다. 푸마가 전개하는 ‘코브라 골프’는 ‘라드 스피드’ 드라이버를 내놨다. 라드 스피드 드라이버는 이전보다 가벼워진 헤드 무게로 빠른 스윙 스피드를 자랑하며, 관용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8번째 우승을 거머쥔 브라이언 디샘보가 사용한 클럽도 바로 라드 스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