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되살아난 패션 소비를 진작시키고 그간 침체됐던 패션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자 롯데백화점이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대한민국 5대 패션그룹 패션 위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패션 양대 산맥인 한섬과 삼성물산(19~21일)을 필두로 바바패션, 대현, 시선인터내셔널이 동참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한섬의 타임·마인·랑방컬렉션·시스템, 삼성물산의 구호·르베이지·빈폴, 바바패션의 지고트·더아이잗컬렉션·아이잗바바, 대현의 모조에스핀·쥬크, 시선인터내셔널의 미샤·잇미샤 등 총42개 브랜드가 있다.
특히 올해 5대 패션 그룹의 브랜드들은 ‘뉴노멀’ 트렌드에 맞춰 편안함과 실용성이 강조된 신상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대현 모조에스핀는 화사한 컬러의 클래식 라인 스커트 셋업을 톤온톤 매치하거나, 스트라이프, 플라워 등 다양한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자연스런 실루엣의 페미닌 원피스, 데이웨어로 활용하기 좋은 레터링 티셔츠와 데님의 매치 등을 제안한다.
삼성물산 구호에서 내세운 2020 S·S 트렌치 코트는 일상 아이템인 데님을 활용해 편안함과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는 동시에 수공예적인 터치로 캐주얼함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트렌치 코트, 재킷과 같은 기본 아이템에 기장을 짧게 하거나 후드를 달아 편안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연출하거나, 봄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원피스를 로맨틱 무드 뿐만 아니라 믹스 앤 매치로 다양하게 연출해서 활용성을 높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출시된 각 패션 그룹 브랜드의 봄, 여름 신상품을 행사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들에게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
패션 그룹별로도 추가 혜택이 있다. 한섬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5% 마일리지 적립에 5%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더블 마일리지 혜택’을 선보인다. 또한, 삼성물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구호·르베이지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 할인 판매하고, 빈폴 상품을 20·30·50만원 구매 시 2·3·5만원 금액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시선인터내셔널, 대현, 바바패션은 브랜드 멤버십 가입 후 상품 구매 고객들에게 10~2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준다.
더불어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행사도 마련됐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는 21일까지 지고트, 쥬크, 씨씨콜렉트 등 바바패션 및 대현그룹의 7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온라인에서 만나는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다양한 봄 인기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중복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국내 패션 시장이 3월 들어 살아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패션 매출을 살펴보면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전년 대비 48%, 3월(1~15일)은 전년 대비 75%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 패션은 3월 들어 119% 신장해 지난 2월 중하순(15~28일)의 58% 신장률보다 매출 신장세가 커졌다.
유민영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새 봄을 맞아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유명 패션 회사들과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는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에게는 상품 판매를 돕는 혜택들을 마련해 소비 진작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