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제주들불축제’ 영상 360 VR콘텐츠로 제공

입력 2021-03-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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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혼합현실 기술로 지역 축제 활성화 기대”

▲SKT 관계자가 제주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의 360 VR영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SKT)이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불놓기’ 영상을 자사 점프VR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불놓기’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이달 13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SKT는 이날부터 점프VR 앱에서 영상을 공개한다. 별도 VR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화면을 드래그해 관람 뷰를 조정하며 영상을 즐길 수 있다.

SKT는 야간시간 대 최고의 화질을 위해 6K 해상도x 8대의 전문가용 360 카메라로 조도 성능 및 색상 깊이를 극대화해 고해상도의 서라운드 영상을 촬영했다. 스무스-스티칭(Smooth-stitching) 기술(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보이도록 하는 기술)로 최고의 몰입감을 줄 수 있는 현장 영상을 재현했다는 설명이다.

새별오름 불놓기는 이달 13일 KCTV제주방송 및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새별오름 위로 SKT의 태평무 AR이 활활 타오르는 들불과 함께 등장했다. 이번 시도는 그동안 콘서트 등 실내에서 주로 활용되어온 혼합현실(MR) 기술이 실외 야간 시간대 생중계에 적용됐다는 기술적 진보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SKT와 한화는 지난해 9월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고객들은 앞으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국내 유명 불꽃놀이 행사의 영상을 SKT 점프VRㆍAR 어플 등에서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컴퍼니)장은 “SKT의 혼합현실 기술로 많은 고객분께 제주들불축제 현장의 열기와 염원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혼합현실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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