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 1000만 개 증가해…“성인 1명에 1개인 셈”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동학개미의 직접투자 열풍이 거세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가 처음으로 4000만 개를 넘어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주식 활동계좌는 총 4006만7529개로 집계됐다. 4000만 개 돌파는 처음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란 10만 원 이상이 들어있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 계좌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수가 5182만 명으로, 20세 이상이 431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1명에 1개꼴로 계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던 지난해 3월 6일 3천만 개를 넘어선 이후 약 1년 만에 1000만 개가 증가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올해 들어 주식 열풍이 이어지면서 500만 개 가까이가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3548만 개였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2007년 7월 31일 처음 1000만 개를 넘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1933.27이었다.
약 5년 뒤인 2012년 5월 17일(코스피 1845.24) 2000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그리고 3000만 개를 넘었던 작년 3월 6일 지수는 2040.22로 지난 19일에는 3039.53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