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손잡고 유세…"정권교체 가능한 후보 누구입니까"

입력 2021-03-27 20:04수정 2021-03-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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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유세에서 손을 잡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비가 오는 유세현장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공동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유세에서 "이 정부(문재인 정부)의 특징을 두 단어로 하면 위선, 무능"이라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고 그 일을 위해서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언급하며 "LH 직원이 그렇게 정보 이용하고 권한 이용해서 불로소득을 챙겼으면 그 보고를 받은 사람들은 어떻겠나"라며 "겨우 집 한 채 장만한 사람들, 세금 폭탄으로 집 팔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에 사로잡혀 총살당하고 불태워졌을 때 우리 정부, 대통령은 뭐 했나"라며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백신에 대해 "(정부가) 매달 어떤 백신이 얼마 나오고, 누가 맞는지 국민에게 알려줘야 한다. 정부가 다 알고 있는데 왜 숨기냐"고 지적했다.

그는 "심판하려면 어떻게 하시면 되냐. 바로 기호 2번 우리 오세훈 후보를 찍어주시면 된다"며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이끌고 정권교체 가능하게 할 후보 누구입니까"라고 외쳤다.

오 후보는 안 대표를 "자랑스러운 경쟁자"라고 표현하며 "서울시를 롤모델로 함께 경영하면서 버림받은 정치가 희망의 정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서울 마포구 농수산물 시장과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서 거리인사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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