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가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업체 지엘팜텍과 코로나19 치료제 고함량제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신약개발 건의 공동 연구개발과 관련해 업무 제휴를 맺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신테카바이오의 코로나19 치료제(STB-R011) 고함량제제 연구 및 공정 개발에 지엘팜텍이 참여한다.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약물 재창출을 위한 AI(인공지능) 플랫폼 ‘딥매쳐(DeepMatcher)’를 활용해 지난해 12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치료제(GLH8NDE)의 신규 적응증 탐색 및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STB-R011)의 경우,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함량제제로의 연구개발 필요성을 양사가 인식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게 됐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신규 변이가 계속 확인되는 코로나19에 대해 비중증 환자의 자가치료가 가능한 경구제 개발이 필요하다는 신테카바이오의 인식에 공감하며, 신테카바이오가 개발 중인 STB-R011의 신규 제형 설계, 임상약 및 상용 공급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지엘팜텍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GLH8NDE)의 신규 적응증 탐색 연구에 자사의 딥매쳐 플랫폼을 활용해 유의미한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의 기술적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해 각 치료제 연구개발의 속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