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은 30%대 중반에 머물러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창당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는 10% 넘게 벌어졌다. 특히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에서는 40%대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22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5%P 오른 39.0%로 창당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선 조사 결과 최대치는 지난해 8월 2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36.3%였다. 주요 지지층인 대구·경북에서 11.2%P 상승한 데 이어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9.0%P, 6.6%P 상승했다. 40대에서도 4.9%P 상승했고 중도층에서도 4.8%P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2%P 상승하는 데 그치며 28.3%로 2위에 머물렀다. 국민의힘과 격차는 10.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5.0%P 하락하고 가정주부에서도 4.9%P 하락한 영향이 컸다.
4월 보궐선거로 이목을 끄는 서울과 부산(울산과 경남 포함)에서는 국민의힘이 4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2.3%P 상승한 41.2%를 기록했고, 부산에선 0.1%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서울에선 0.6%P 하락한 26.2%, 부산에선 0.9%P 오른 24.4%로 나타났다.
그밖에 국민의당은 8.3%, 열린민주당은 5.8%, 정의당은 3.6%로 나타났다. 기본소득당은 0.9%, 시대전환은 0.5%, 기타 정당은 1.2%, 무당층은 12.4%를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3%P 상승하며 34.4%를 기록했다. 다만 3주 연속 30%대에 머무르며 지지율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부정평가는 0.3%P 상승한 62.5%로 나타났다. 출범 후 최고치 경신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