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표적항암제 JW-2286 전임상 결과 AACR서 발표

입력 2021-03-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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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STAT3을 겨냥하는 표적항암제 JW-2286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한다.

JW중외제약은 다음 달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1)에서 STAT3을 겨냥하는 JW-2286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식 발표주제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전 세계 4만여 명의 암 관련 의료인,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보유한 암 학회로, 매년 연례학술행사를 열고 최신 암 치료와 항암제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등 연구정보를 공유한다.

JW-2286(개발 코드명, 이전 코드명 ST-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에서 알려졌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성공사례가 없다.

JW중외제약은 이번 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JW-2286의 전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JW-2286은 STAT3에 대한 우수한 선택성을 기반으로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정상세포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강력한 효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 수용체(EP, PR)와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한 종류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영역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STAT3은 많은 종양에서 과다 발현되어 암의 성장, 전이를 촉진시키고 항종양 면역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암 치료 타깃으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단백질”이라며 “이번 AACR 발표는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JW-2286에 대한 경쟁력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지난해 6월 자회사 JW C&C신약연구소로부터 STAT3을 겨냥하는 모든 물질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고 본격 상업화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STAT3 Protein Degrader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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