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0일 코스닥 상장예정인 에이치피오에 대해 "중국, 일본, 덴마크 등 해외 시장 내 판매 확대와 동남아시아, 미국(아마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해외 매출액 증가세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 브랜드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라며 "유럽 현지 생산체계와 브랜드 정체성(Made in Denmark)을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 Denps를 기반으로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프로바이오틱스)’와 ‘트루바이타민(비타민)’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별도 기준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프로바이오틱스 59%, 비타민 24%, 기타 17%"라며 "주력 제품인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와 트루바이타민 가격이 각각 9만2000원(섭취 기간 2개월), 6만5000원(섭취 기간 1개월)으로 타 제품 대비 상당히 높지만, 소비자 신뢰가 쌓이며 시장 점유율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사업 전략은 Denps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확립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성과 B2B 협상력 확보하고,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규모가 큰 시장에 주력한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신규 제품들이(콜라겐, 오메가3, 락티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기타 제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5% 증가한 17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략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안정적 성장 기조 유지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부터 해외 매출이 늘어 지난해 100억 원 대비 100%늘어난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중국 내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유럽 원료·생산)가 확보된 가운데 샘즈클럽과 온라인 판매 채널(티몰, 징동닷컴) 입점 효과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펫 푸드 사업 진출로 성장 동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수의사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지닌 펫 플랫폼 업체 펫닥의 지분 취득을 통해 동물병원을 유통채널(맞춤형 제품)로 활용하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피오는 공모 희망가액(2만2200~2만5400원) 기준 예상 시가총액이 4426억~5064억 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