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에 양산형 로보택시 공급 예정…레벨 4 수준 자율 주행 기능 적용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이 2023년 미국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활용한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3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이오닉 5가 차세대 로보택시 차량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은 "모셔널의 이름이 붙은 첫 로보택시로 이동성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인 전동화와 자율성의 융합이며 운송의 미래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모셔널은 2023년부터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의 플랫폼에 양산형 로보택시를 공급하며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에는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 기능이 적용된다. 레벨 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 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자율주행 단계다.
모셔널의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아이오닉 5는 현재 일반 도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모셔널은 "로보택시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라이다(빛으로 주변 물체와 거리를 감지하는 기술)와 레이다, 카메라 센서 등의 기술을 추가하고 있다"라며 "테스트는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한 후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셔널의 일반도로 무인 자율주행차 주행 (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