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건물 앞을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오렌지/AP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사무실 건물에서 오후 5시30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을 포함, 총 4명이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오렌지 카운티 202 웨스트 링컨 애비뉴에 있는 건물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를 발견했다. 다친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은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으며 용의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경찰이 쏜 총에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렌지 카운티 경찰은 현재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카운티 내에서 1997년 이래 최악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끔찍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오늘밤 비극에 피해를 본 가족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총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20대 백인 남성이 애틀랜타 인근 스파·마사지숍을 돌며 총기를 난사,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을 살해했다.
22일에는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에서 시리아 출신 이민자 남성이 돌격용 소총을 난사해 경찰관을 비롯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