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뉴시스)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이 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다.
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김태현을 오는 9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송치할 때 그를 포토라인에 세우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여부는 본인 의사를 토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노원구 한 아파트에 퀵서비스로 속여 침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25일 자해한 상태로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병원 치료를 받은 뒤 2일부터 경찰 조사에 임했다.
김태현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으며 경찰은 5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전에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사회에 불안을 야기한 점등이 신상공개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또한 6일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는 프로파일러 4명이 투입됐으며 면담 내용을 토대로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성향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