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SK증권)
국내 비트코인 가격에서 발생한 높은 ‘김치 프리미엄’에 대해 일시적인 괴리율 발생은 분명 부담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7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대비 20% 정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시장 특성상 일물일가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2~3% 정도의 가격 괴리율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한 연구원은 “높은 김치 프리미엄은 분명 부담스러운 요인이며, 괴리율을 좁히는 과정에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받을 수 있다”면서도 “급격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피델리티가 ETF 를 신청하는 등 캐나다의 ETF 상장 이후, 금융권 움직임이 빨라졌다”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